725 장

"어, 희련아, 내가 좀 더 가까이 가도 될까? 이렇게 말하기 너무 힘들어."라고 왕디는 조금 더 가까이 가기 위해 보고서를 제출하듯 물었다.

"안 돼, 말하기 힘들면 말하지 마."라고 희련은 무정하게 왕디의 요청을 거절했다. 뒤돌아보지도 않은 채 살짝 웃었지만, 뒤에 따라오는 왕디에게는 들키지 않았다.

"희련아, 내가 가방 들어줄게. 너같은 어린 여자애가 들기엔 무겁잖아."라고 왕디는 또 희련에게 가까이 갈 핑계를 찾으며, 말하면서 발걸음을 재빨리 하여 희련의 가방을 잡으려 했다.

"네가 들 필요 없어, 물러나."라고 희련은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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